나는 예배자입니다

안녕하세요? IMB입니다.

 잘 지내고 계시죠?

 한국 속담에 사람이 든 자리는 표시 나지 않아도 난 자리는 표시 난다는 말이 있죠. 요즘 그 말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함께 일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격려를 받고 영향을 받던 동료들 몇 명이 은퇴를 했습니다. 그들의 빈 자리를 볼 때마다 잠시 멍하게 서 있는 제 모습을 발견합니다.

 제 마음에 남아있는 그들의 따뜻함과 아름다운 뒷모습을 기억하며, 저 또한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저희가 나고 자란 아시아 대륙은 참으로 크고 넓습니다. 많은 인구가 동아시아 또는 동남아시아에 집중해 있어, 그곳 만을 아시아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남아시아에는 세계 최고의 인구 대국 인도가 있고, 중앙아시아에 또한 “스탄”으로 불리는 많은 나라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결코 외면해서는 안될 수많은 잃어버린 영혼들이 이곳에 있습니다.

 실크로드 선상에 있는 중앙아시아의 대부분의 나라들의 사람들은 무슬림입니다. 중앙아시아의 선교는 대부분은 소비에트 연방의 붕괴로 연방에 속한 나라들이 독립이 되면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30년 이상 된 복음적인 교회들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감사한 것은 이 척박한 곳에서 목사님의 교회에서 보낸 IMB 선교사들이 열심히 최선을 다해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감사한 것은 최근에 저희와 같은 아시안 IMB 선교사들 가정들이 이곳을 향해서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중앙아시아에 있는 15개의 비접촉 미전도종족의 리스트와 그들을 위한 기도제목들을 첨부합니다. 한국어로 번역해서 제공해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목사님께서 한국어로 번역해서 교회 성도님들께 나누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비접촉 미전도종족이라 함은 그 종족 가운데 단 한명의 예수 믿는 사람도, 단 하나의 교회도 없어, 복음을 들을 길이 전혀 없는 종족들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누군가 예수 믿는 사람이 그들을 의도적으로 찾아가서 복음을 전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죽을 때까지 예수님의 이름을 한 번도 듣지 못하고 죽게 될 것입니다.

 중앙아시아에 있는 이 15개의 비접촉 미전도종족을 위한 목사님과 목사님 교회의 기도가 그들을 위한 복음을 문을 열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함께 밧줄을 잡으며,

에스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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